* 이 글은 총회 국내선교부 정책협의회(2010.1.18,유성 레전드호탤)시에 발제한 강의안입니다. 노회와 교회 목회에 참고가 되것 같아 올립니다(신양교회 이만규 목사 드림)
Web 2.0 시대의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안
-노회와 교회를 중심으로-
이만규 목사(신양교회, 총회 목회전략개발 전문위원장)
A. 시작하면서
오늘의 급격한 사회 변동과 교회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는 이미 여러 학자들을 통하여 논의되었고 Web 2.0 시대에 맞는 문화 선교적 대안 등 패러다임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하여도 이미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으므로 본고에서 필자가 재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또 전통적인 목회구조로 급변하는 시대와 목회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음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현장 목회자로서의 필자는 오늘 먼저 발표된 임성빈 교수의 강의를 전제로 하여 이런 우리 현실에 적용될 가장 효과적인 노회와 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을 제안 하는 것으로 필자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노회의 본래적 기능을 알아보고 그 기능을 Web 2.0 시대인 오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으며 그 대안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또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목회 구조를 모색해 보려고 한다.
B. 노회의 운영과 패러다임의 변화
1. 노회의 전통적 구조와 현실적인 한계
1) 노회의 유래
한국교회는 1907년 대부흥운동을 계기로 그 교세가 크게 늘어났으며 그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1907년 6월 20일에 평양 장로회신학교 첫 졸업생이 나와 안수를 받게 되므로 이들이 적(籍)을 두고 계속적인 목회 지도를 받을 노회의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미국 남&\#8228\;북 장로교회와 캐나다 장로교회, 그리고 호주 장로교회 선교부는 한국에 노회를 설립할 것을 합의하고 본국 교회의 허락을 받아 한국에 노회설립을 추진하게 되었고 마침내 1907년 9월 17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선교사 38평, 한국인 장로 40명, 도합 78명이 모여 창립 노회를 개최하여 첫 노회장에 마펫 선교사, 부회장에 방기창 목사를 세우는 등 독노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그리고 노회를 견지하기 위한 신앙고백(Confession of Faith) 곧 신조를 채택하였다. 신조는 1904년 인도 자유교회가 창립하면서 채택한 12신조를 원용하여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또한 노회는“선교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라는 교회 사역의 당위성을 따라 전도부를 설립하고 그 첫 사업으로 7인 목사 중 한 분인 이기풍 목사를 제주도에 파송하고 2년 후에는 최관흘(崔寬屹) 목사를 블라디보스톡에, 그리고 한석진 목사를 일본 동경에 보내 유학생들을 전도하게 하였으며, 평양 여전도회에서는 이관선을 제주도에 파송하여 5년간 전도하게 하였다. 이어 1909년 시작된 100만 명 구령운동의 일환으로 김영제 목사를 북간도에, 김진근 목사를 서간도에 전도 목사로 파송하였다. 또한 구미 지역, 즉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에 사는 동포들을 위해 방화중 목사를 파송하였다.
노회는 전국을 함경, 평북, 평남, 경충, 황해, 전라, 경상 등 7 대리회(代理會)로 구분하여 노회의 위임사항을 처리하게 하였다.
1907년 독노회가 창립된 후 1901년의 한일합방과 1911년의 105인 사건 등 교회 안팎의 민족사적 수난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했고 의연히 그 사명을 감당했다. 그래서 1911년에 이르러서는 전국에 7 노회를 조직하고 1912년 9월 2일에 평양장로회신학교에서 총회를 조직해서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가졌다.
2) 노회의 전통적 기능
위에서 알아본 보와 같이 노회는 다음과 같은 기능과 직무를 위하여 조직되고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1) 노회는 목회자를 관리 및 보호하고 지도하기 위함이다.
1907년 6월 20일에 평양 장로회신학교 첫 졸업생이 나와 안수를 받게 되므로 이들이 적(籍)을 두고 계속하여 목회 지도를 받을 노회의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그들의 사역을 지도할 필요 때문에 시작되었음을 본다.
(2) 바른 신앙을 견지하고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독 노회 창립시에 이미 노회를 견지하기 위해 인도 자유교회가 1904년에 창립하면서 채택한 12신조를 신앙고백(Confession of Faith), 즉 신조로 채택했다.
(3) 노회의 중요 사역은 선교(전도)였다.
노회는 단순히 교회를 감독하거나 지교회에서 발생한 사건 및 요청 사안에 대해 치리 및 행정 처리만을 위한 정치기관이 아니라 노회 창립 때부터 전도부를 조직하고 전도활동을 중시한 것을 볼 때 노회의 사역은 교회의 목회사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4) 노회나 총회는 상회이지만 교회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교회와 목회 사역을 돕고 바르게 지도하기 위한 기관이라 볼 수 있다.
3) 교단 헌법에 명시된 노회의 직무
우리 교단 헌법(제2편 정치 제 11장 노회 제77조 노회의 직무)에 명시된 노회의 직무 는 다음과 같다.
노회의 직무는 다음과 같다.
(1) 노회는 노회 구역 안에 있는 각 지교회와 소속 기관 및 단체를 총찰한다.
(2) 노회는 각 당회에서 제출한 헌의, 문의, 청원, 진정에 관한 사항을 접수 처리한다.
(3) 노회는 각 당회에서 제출한 행정쟁송, 소송, 상소 및 위탁재판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고전 6 : 1-8, 딤전 5 : 19).
(4) 노회는 각 당회록을 검사하며 교회 권징에 대한 문의를 해석하여 답변한다.
(5) 노회는 신학생 및 신학 졸업생을 관리하며, 목사의 임직, 위임, 해임, 전임, 이명, 권징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딤전 4 : 14, 행 13 : 2-3).
(6) 노회는 지교회의 장로 선택, 임직을 허락하며 장로와 전도사의 자격 고시를 한다.
(7) 노회는 지교회를 설립, 분립, 합병, 폐지하고 당회를 조직하며 목사 청빙, 전도, 교육, 재정 관리 등 일체 상황을 지도한다.
(8) 노회는 본 노회에서 총회에 제출하는 청원, 헌의, 문의, 진정, 상소에 관한 사건을 상정하고 노회 상황을 보고하며 총대를 선정 파송하여 총회의 지시를 실행한다.
(9) 노회는 소속 지교회와 산하 기관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재산 문제로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처리한다.
4) 평북노회 각 위원회 및 국의 임무
총회 헌법에 명시된 원칙을 따라 노회를 조직 운영하는 필자가 속한 평북노회의 부서와 위원회의 임무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평북노회는 노회 임원회 아래 ①정치부 ②규칙부 ③ 재정부 ④선교부 ⑤교육부 ⑥사회부 ⑦고시부 등 7개 부가 있고 ①기획위원회 ②감사위원회 ③장학위원회 ④기소위원회 ⑤공천위원회 ⑥시찰위원회 ⑦헌의위원회 ⑧역사위원회 ⑨교회자립위원회 ⑩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⑪선거관리위원회 등 11위원회 와 ①재판국(1국)을 두고 있다. 그리고 각 부서의 임무가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각 부서 역시 단순한 행정적 절차와 노회 정치적 기능 정도를 수행하고 있다.
5) Web 2.0 시대의 노회 기능의 현실과 한계
위에 명시한 바와 같이 노회의 중요 기능과 직무는 노회 구역 안에 있는 각 지교회와 소속 기관 및 단체를 총찰하며 ①소속 목회자를 관리 및 보호하고 지도하는 인사 및 권징관리 ②복음 진리의 수호와 신앙지도 ③소속 교회와 기관 단체의 부동산 및 재산관리 기능 ④소속된 산하에 여러 사업 부서를 통한 선교(전도) 사업 ⑤상회(총회)와 기타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행정관리 등의 기능과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노회의 기능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노회들이 현실적으로 다원화 사회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고 교회의 일차적 기능인 선교(전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직접적인 기능과 직무를 다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정책 총회, 사업 노회” 라는 분명한 직능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사업노회의 직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많은 노회가 교권(敎權)을 잡은 전문정치인들의 정치의 장(場)이 되거나 단순한 행정 기능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라고 볼 수 있다. 곧 노회 조직의 목적이 행정 처리와 함께 목회지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거의 모든 노회가 목회적 기능보다는 정치적 기능에 치중되어있고 정치역학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2. 목회환경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현제 우리 교단의 64개 노회 중 노회 설립 취지와 헌법에 규정된 노회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는 노회가 그리 많지 않고‘정책총회 사업노회’의 교단 정책을 따라 사업노회로서의 기능을 다 하기보다는 단지 행정적, 정치적 기능에 머무는 정도이다. 더욱 Web 2.0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으로 운영되는 노회는 더욱 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 노회의 현실이다. 따라서 필자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정도의 노회 운영과 정기회의의 변화를 제안하고자 한다.
1) 노회의 정기회의 목회 축제화
- 정치적인 기능을 넘어서 목회적 기능으로 -
이제 노회는 행정적 요식행위나 정치적 역학을 따라 운영되는 기관이 아니라 지교회의 목회를 지도하고 육성하는 목회적 기능을 가져야 하고 목회적 개념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노회는 정기 회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기 회의에서 임원과 부, 위원회를 조직하고 사업을 인준 받아 폐회 기간 동안은 부, 위원회 별로 사업을 하고 다음 정기 노회에서 사업을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물론 재정은 재정부로 넘겨서 재정이 허락 되는대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정기노회시의 노회 운영의 경우 거의 모든 총대들의 지대한 관심이 노회의 사업 보다는 임원 선거에 있고 임원을 선출하고 각 부서를 조직하고 사업을 인준하는 과정 역시 목회적 행위이기 보다는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임원 선거는 노회의 본래적 기능을 위한 전문적이고 목회적인 고려보다는 노회내의 정파의 이해관계나 시찰 혹은 지역 분배의 기준에 의한 타협에 의존하므로 늘 정치역학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노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목회에 전념하는 건강한 목회자들은 소외되고 자신이 맡은 교회의 목회 보다는 노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 노회 운영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부서의 조직과 예산의 분배나 집행 역시 목회적 감각 보다는 정치적 감각을 따라 운영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관심인 임원선거가 끝나고 실제로 사업을 논의하는 회의는 늘 정족수 부족 때문에 시달리고 위임이라는 궁여지책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고 회원 자신의 이해관계와 무관한 사업이나 안건은 진지한 검토 없이 결정하거나 혹은 부서나 임원회에 위임해 버리고 회의를 마치는 폐단이 일반적인 회의 풍경이 되었다.
모든 과정이 너무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목회 철학이 아니라 정치역학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 집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떤 형식이든 노회를 목회적 시각으로 보고 정치역학 보다는 목회적 시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이 문제를 경험을 통하여 얻은 사례를 소개함으로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필자가 소속된 평북노회의 경우 제 185회, 186회 정기 노회를 목회축제로 운영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 제 185회 평북노회의 예.
필자가 섬기는 신양교회는 185회 평북노회 장소로 허락을 받은 뒤 노회 정기회의를 정치 집회 보다는 목회 축제로 개최하기로 기획하고 다음과 같은 개념으로 노회 개최를 준비했다.
*일시 / 노회 규정에 따라 2008년 10월 21일(화) 14시 ~ 22일(수) 17시
*장소 / 좁은 교회 공간에서의 정서적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단풍이 절정에 달하고 넓은 주차공간과 쾌적한 회의장과 다양한 방송 영상 장비를 설치 운영하고 목회 축제를 위한 부스나 시설 설치가 가능한 환경을 물색하여 축제적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는 장소를 임대하여 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양수리 수양관 전관을 임대).
* 회의장 조성 / 교회에 있는 각종 영상 방송 장비를 동원하고 현수막이나 꽃꽂이 화분 등을 이용해서 회의장 전체를 화사하게 장식하고 봉사자들을 배치하여서 총대들의 요구에 어디서나 즉각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 목회 축제를 위한 목회 자료 공개 부스 설치/ 회의장 마당에 신양교회와 21C목회 연구소 목회 자료 공개를 위한 부스를 설치하여 각종 목회 콘텐츠를 소개하고 나누고 각종 영상을 통하여 교회와 연구소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인물과 프로그램, 목회 자료들을 전시하고 무료로 공급하도록 풍부한 자료를 준비했다. 노회 장소이기 보다는 목회 축제라는 인상을 주도록 곳곳에 목회 자료를 비치하고 또 장식을 했다. 21C목회 연구소와 신양교회가 가진 거의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공급하도록 했다.
* 최고의 서비스와 봉사 / 회의장, 휴게실, 인터넷실, 인쇄실, 식당, 숙소 등에 훈련받은 봉사자들을 상시 배치하고 총대들의 거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 회의 진행 / 회의 진행 역시 회의와 문화 행사를 골고루 배치하여 운영하여 격앙된 정치적 분위기 보다는 따뜻한 목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을 써서 노회가 차가운 정치마당이 아니라 목회를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했다.
*봉사를 위한 준비 / 신양교회 교회 성도들로 노회 행사를 기획할 팀을 만들어 구체적 행사 진행을 기획하여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봉사를 위한 각 팀(총진행팀, 행정팀, 예배실팀, 회의실팀, 찬양팀, 안내팀, 차량팀, 홍보팀, 장식팀, 침실팀, 간식팀, 식당팀, 음향영상팀, 기록팀, 동원팀, 의장 회의진행 도우미팀) 을 구성했다. 팀장들은 현장을 답사하고 2차례에 걸친 봉사팀 훈련을 하고 봉사팀 헌신예배를 드리고 전날 봉사선발대 출발하여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당일 새벽 봉사팀 본진이 출발하여 현장을 셋팅하고 봉사를 위한 전체 봉사자 리허설 및 최종점검을 하고 당일 11시부터 전제 봉사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를 위하여 교회는 노회를 위한 봉사자를 별도로 모집하여 신양교회의 목회 철학을 숙지시키고 신양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비전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구체적인 봉사 매뉴얼을 따라 철저히 훈련하고 헌신하게 하고 유니폼과 명찰 등 봉사자의 몸과 마음을 철저히 준비시켜서 봉사에 투입했다.
* 결론 / 노회가 어느 때 보다 은혜스러웠고 한 건의 불상사도 없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회의장이 산 속에 있고 대중교통이 닿지 않고 넓고 쾌적한 환경이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회의에 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도에 이탈하는 회원이 많지 않고 폐회 때까지 회의장에서는 진지한 회의, 쉬는 시간 마당에서는 각종 목회 자료 열람과 대화 그리고 휴게실과 숙소에서의 평안함은 어느 회의시 보다 목회적 분위기를 느끼고 목회 축제적 회의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되었다.
그 뒤 동안교회의 주최로 열린 186회 정기 노회시에도 회의를 하기 전에 동안교회 담임목사(김형준 목사)의 강의와 교회 사역소개로 동안교회 목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또 특강 강사의 강의를 통해 이단 사이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지고 회의를 했다. 역시 은혜스럽고 순조로운 회의 진행으로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위의 사례에서 필자는 정기 노회도 얼마든지 목회 축제로 개최하고 격앙된 정치적 분위기 보다는 동역자 의식으로 목회를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론 노회를 개최하는 교회의 역량이나 인적 물적 한계가 있지만 노회내의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노회를 개최 할 수 있고 노회가 정기회의 개최를 위한 노회차원의 준비 위원회나 기획팀의 가동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신양교회는 노회를 목회축제로 개최하기 위한 기획안이나 준비, 훈련을 위한 모든 자료를 공개합니다. 필요한 노회에 공여할 수 있습니다).
2) 노회의 사업과 목회지원 문제
정기노회 후 임원회와 부, 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폐회시의 노회 운영은 더욱 더 지교회와 지교회의 목회를 돕는 목회적 운영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국 노회를 리서치 하여 얻은 결론은 아니지만 필자가 속한 평북노회의 경우가 여타 다른 노회의 노회 운영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 폐회 기간 동안의 각 부 위원회의 사업은 부서의 회의나 간단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정도에 그치고 특별한 부서나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구체적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가장 큰 문제는 노회에서 지교회나 지교회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쟁이나 고발이 있거나 노회의 조정이 필요한 사건이나 사안일 경우 수습위원화나 전권 위원회가 파송되고 노회 임원회나 해당 부서가 개입하지만 많은 경우 목회적 차원의 해결 보다는 정치적 해결이 많고 개 교회 문제에도 항상 정치적 고려나 노회 정치 세력의 판도나 힘의 역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 외의 일반적인 사항은 거의가 형식적이고 요식 행위를 위한 행정사무 정도에 그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회자 청빙이나 파송의 문제이다. 이 경우에도 실제로 노회의 역할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틀린 판단이 아닐 것이다. 원칙대로 라면 지교회의 목사 청빙은 노회를 통해 청빙을 하고 그 청빙이 정치부(임사부)의 검토를 거쳐서 노회의 허락을 받아야 청빙할 수 있지만 지금 거의 모든 교회의 목사 청빙은 지교회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청빙하고 부임까지 한 뒤에 노회의 청빙절차를 형식적으로 거치는 정도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인사 문제에 대하여 노회는 아무런 지도력을 갖지 못하고 행정적 요식 행위만 할 뿐이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가 짊어지고 있는 각 교회의 수많은 갈등의 원인은상당부분의 경우 이 교역자 청빙의 실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근자에 와서 일반적으로 목회자를 잘 모르는 지 교회가 목사를 청빙하면서 목회자 청빙을 마치 기업의 중역을 찾는 방식을 도입하여 청빙함으로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교회에 보내신 “주의 종”이라는 의식 보다는 자신들이 채용한 “목회를 위한 기술자”혹은 CEO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므로 목회자의 영적 권위가 인정되지 않고 목사의 사역을 사회적 기준으로 평가함으로 많은 갈등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 경우 영적 능력이나 지도력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영적 지도력은 문서나 한두 번의 만남이나 설교 테크닉으로서 검증될 수 없다. 사실 목사는 목사가 제일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청빙과정에서 노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노회가 지 교회 목회자 청빙을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을 회복하여야 함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목회 지도를 위한 위원회(팀) 설치
지교회가 목회자를 청빙할 경우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높은 영적, 도덕적 수준과 신뢰를 가진 권위 있는 기구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교회 역시 이런 신뢰할 수 있는 기구가 없음으로 지도를 받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목회자를 청빙해야 하니 궁여지책으로 세상적인 판단 기준과 방법으로 교역자를 청빙하는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노회 내에 존경받는 건강한 목회자들로 지교회를 세워나갈 목회자를 사심 없이 추천하고 도와줄 팀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기구도 정치적인 역학에 따라 움직이면 엄청난 폐해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
이런 경우 개 교회의 목회자와 당회의 갈등 문제나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목회자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조정하고 돕고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습 혹은 전권위원회가 설치되지만 일반적으로 법적 정치적 해결책이 모색되고 거의 모든 경우가 기소위원회를 거처 재판국으로 넘어가서 법적 정치적으로 해결되어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상처를 주는 것으로 결론지어진다. 이런 정치적이고 법적인 접근을 하기 전에 목회를 지도하고 상담하고 도울 팀이 있다면 상당부분 갈등을 긍정적으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팀들의 또 다른 권력화나 정치세력의 확장에 악용되지 않을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2) 노회 사업을 위한 전문위원 제도 운영
우리 교단은 정책은 총회가 하지만 사업은 노회가 하도록 결의했다. 그러나 아직 의욕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노회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이는 재정적인 문제와 전문성의 문제, 그리고 이 문제 역시 정치적인 역학의 문제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교회, 자기 교회 목회에 전념하는 목회자는 노회 정치에 간여하기 힘들고 또 어떤 노회의 경우 기존의 정치 세력들에 의하여 유능한 목회자들의 정치 참여가 상당부분 봉쇄되어 있기도 하다고 한다. 그러니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어서 노회 정치에 깊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나 사회적 역할이 많지 않은 장로들이 노회 정치를 주도하게 된다. 그러니 노회는 전문정치 세력에 의하여 운영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노회에 목회는 없고 정치만 있게 된다. 거기 따른 폐해가 예산의 낭비성 지출, 과다한 회의와 회의비 지출, 형식적인 절차 문제로 인한 효율성 없는 행정이다. 따라서 노회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회원들을 중심으로 노회를 목회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3) 지교회 목회사역 지원을 위한 연구 시스템 도입
필자가 다른 강의에서 주장한바가 있지만 오늘 우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문제는 악함의 문제이기 보다는 약함의 문제이다. 사실 목회자가 목회를 잘 모른다. 잘하려는 노력이 도리어 더 큰 수렁에 빠지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목회자가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웠지 만 급변하고 다양한 목회 환경에 익숙하지 못하다. 다양한 시대 변화와 목회 환경 그리고 각 교회가 처한 특수한 현장의 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목회 현실은 그 모든 문제를 목회자 스스로 다 감당해야 하는 형편이다. 목회를 도와주고 방향을 지도해줄 슈퍼비전 시스템이 없고, 따라갈 표준이 없기 때문에 방향을 잃고 표류한다. 어떤 목회자도 전능하지는 않다. 그런데 시대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면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목사를 목회하고 도와줄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경쟁자만 있을 뿐이고 노회는 정치적 해결이나 행정적인 처리만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사설연구소를 찾거나 소위 잘되는 교회들의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답습하게 되고 교회 상황과 성도들의 의식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도입함으로 갈등이 만들어 지고 교회를 더욱 더 피폐하게 만든다.
그런데 노회 역시 지 교회 목회를 구체적으로 돕기 위한 자료나 프로그램 제공이 거의 없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에 시작하여 현재 계속되고 있는 300만 성도운동의 경우 총회가 세운 정책을 교회가 시행할 수 있도록 노회가 할 수 있었던 역할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노회는 다만 총회 정책을 고스란히 지교회로 전달하는 정도에 그쳤고 전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인적 물적 아무런 지원도 없이 다만 개교회의 전도 실적에만 의존하고 지교회 전도 능력을 속수무책으로 바라 볼 뿐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300만 성도운동 역시 전적으로 지교회 목회자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열심 그리고 협력에 의존한 사업이었지 노회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몇 번의 전도를 위한 발대식 그것도 동원을 위해 또 다시 큰 교회의 목회자에게 의존하여 겨우 동원하여 형식적 행사를 치르는 정도에 그친 것이다.
따라서 노회는 노회 내에 해당 분야에 전문적 능력을 가진 목회자나 또 각 교단 직영 신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목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료나 프로그램을 수집하고 제공할 연구시스템을 가질 필요가 있다.
(4) 노회내 각 교회 전문사역을 위한 네트워킹 구성
시대의 변화는 목회자와 교회 사역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보편적인 사역 이외에 전문적 맞춤사역의 필요성을 갖게 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사역, 노인들을 위한 복지 사역 교회 주변 이웃들의 교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 사역등 사역의 수요가 많지만 한 교회가 그 모두를 할 능력은 없고 특별히 지방의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어느 것 하나도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전문 인력도 필요한 재정도 적합한 프로그램도 갖지 못하고 가능한 수준의 사역으로 뒤를 따라 허덕일 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회는 주도적으로 지교회와의 네트워킹을 만들어서 각 교회마다 몇 몇 분야의 전문사역을 하게하여 전체 사역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의 농어촌 지역의 경우 사역은 함께하고 예배나 교인관리는 지역별로 지교회가 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개 교회 부흥 보다는 지역 전체를 선교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노회나 총회의 적극적인 지원(인력, 재정,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서 사역은 같이 하고(유아, 유년 초등 중. 고등, 청년 노인) 예배는 지역 별로 개 교회에서 드리도록 한다면 이는 대 교회의 문어발식 사역으로 사역을 독점하여 작은 규모의 교회 사역을 황폐화 시키는 폐단을 막을 수도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를 가능한 교회나 노회가 지원할 수 있으면 좋다.
예를 들어 필자가 섬기는 신양교회는 지난 몇 년간 영주 지역 대룡산교회와 반산 교회를 거점으로 여름 영어 켐프를 개최하여 영주지역의 아동들에게 영어 켐프를 경험하게 했고 동시에 청년팀들은 지역 전도로 돕고 교회 각종 기술 봉사자들이 합류하여 아동 교육과 지역 전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사례가 있다.
이를 개 교회 차원이 아니라 노회 차원에서 네트워킹화 하여 인력과 재정 그리고 전문적 사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노회가 행정이나 정치적 기능 뿐 아니라 목회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C. 교회 목회와 패러다임의 변화
노회가 지교회의 목회를 지도하고 사역의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효과적으로 돕는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신양교회 목회 사역을 보편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양교회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양교회의 목회 구조
위에서 언급한대로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목회를 돕고 평가하고 도와줄 슈퍼바이저가 없고 노회 역시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모두가 다 자기 소견대로 목회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 개인의 카리스마나 영적 지도력에 따라서 성공적인 목회도 하고 또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게 된다. 물론 필자 역시 신양교회를 20년째 섬겨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러면서 2010년을 맞은 오늘 신양교회는 나름대로의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서 신양교회 사역 구조를 소개함으로 교회 패러다임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필자가 신양교회에 부임하면서 심혈을 기우려 시도한 목회 사역은 다음 3가지 였다.
(1) 교회를 정치역학이 아니라 목회철학을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의 교회를 만든다.
(2) 교회에 가장 적합한 사역 시스템을 개발하여 교인들을 온전히 세운다.
(3) 지역 사회에 교회 이미지를 높여 교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1) 목회 구조의 시스템화
(1)“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라는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목회 비전과 목표와 목적을 정하고 교회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과 제도를 이 두 가지를 위하여 동원하고 모든 결정과 판단의 기준을 이 원칙을 따라서 했다. 2) 모든 사역을 목회화로 개념을 전환하기 위하여 모든 것에 목회라는 이름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개념을 정리했다. 예를 들면 사무실을 목회지원실로 하고 교회 관리나 재정까지도 목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곧 관리목회, 재정목회, 목회지원(행정)등. 3) 법은 안 만들되 목회는 규격화하여 교회에 힘 있는 사람의 정치역학에 따라 교회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교회 사역이나 정책을 함부로 좌우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계획하고 구체적인 목회 계획서를 발간하여 시행했다. 4) 인사 행정을 ①신양교회 인사는 공정성을 기하지 않는다. ②능력이나 직분 위주로 하지 않는다. ③목회 효율성을 따른다. 라는 인사의 3가지 원칙을 정하여 목회 효율성을 따라 봉사자를 임명하게 했으며 5)재정 집행의 권한을 6명의 결제 시스템으로 분산하고 모든 재정 지출을 은행계좌로 하게 함으로 교회에서 어느 누구도 돈 가지고 큰소리칠 사람이 없는 시스템으로 제도화 하고 6)부 교역자 사역 시스템(tri-angle System)을 만들어 부교역자는 담임목사 보조가 아니라 사역을 나누어 하는 목사로 교역자의 위상을 정리하여 교회를 분명한 목회 철학에 따라 움직이도록 시스템 하였다.
2) 교인 훈련 사역(프로그램 사역) 시스템화
교인을 제대로 훈련시켜서 교회를 동력화 하고 목회의 동역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①통독 ②개관강의 ③개인묵상 ④말씀 실천 ⑤새벽설교 ⑥주일설교 ⑦구역나눔 등 7단계로 묵상하고 실천하게 훈련하고 또 새가족을 헌신자로 세우기 위한 교회의 고유한 사역 시스템인 MS4STEPS(Morningcome Land Church System 4 Steps)을 개발하여 1단계①비전나눔 ②교회생활안내(4주) ③만남수련회 ④은혜나눔 ⑤다시만남의 날 ⑥빌립축제 ⑦한가족잔치(구역으로)를 거처서 교인을 신앙교회 가족으로 받아드리고 2단계(의식화 과정) 후 영성수련회, 3단계(생활화 과정)후 전도여행. 4단계(사역자 과정)후 헌신수련회를 통하여 교회 사역자를 임명하도록 제도화 하였다.
또한 교회학교(하늘꿈 학교) 교육의 강화를 위해 여름성경학교 대안 프로그램으로 ①계절학교 ②여름 영어캠프(Let's go the Bible land)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주말학교(Christian Leader School)와 가족수련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험 중에 있다.
3) 지역 사회 속에 교회 이미지 형성
지역 사회에 교회 이미지를 높여 교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①주보를 잡지형식으로(위클리 모닝컴) 발간하여 지역에 배포함으로 칼럼을 통해 목사의 생각을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알리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소식지로 발행한다. ②교회 주변을 운행하는 버스에 교회 이미지 광고를 하고 은행 등에 동영상 광고를 하는 등 지역에 교회 이미지 광고를 한다. ③ 장학금, 토닥토탁 손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에 연 9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④경로당 예배, 경로당연합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고 ⑤한강 서울시 나눔 장터를 선교센터화(매주 Tea 4000잔정도 나눔)하고 ⑥전철 2호선 건대역 구내 차봉사를 통하여 교회 이미지를 높인다. ⑦ 교회 각종 사역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교회 사역을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서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식화 시킨다.
또한 부임 10년 차 2000년대를 시작 하며 2000년을 향한 비전으로 “아침해가 떠오르는 땅(Morningcome Land)의 개념화와 목회사역 확대를 위하여 아래와 같은 교회의 각종 사역 센터(①아기학교 ②성수모닝컴랜드(어린이집) ③지역아동센터 ④지역 청소년센터 ⑤청년비전센터 ⑥영성치유센터 ⑦상담원 ⑧신양효센터 ⑨아침해가 떠오르는 땅 문화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며 지역의 모든 주민을 목회의 대상으로 하는 목회영역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 Web 2.0 시대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
1) 연구사역 담당 목회팀 구성
신양교회는 지난 해(2009년)부터 목회 사역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화하는 우리사회에 육화(肉化)하기 위해서는 사역구조의 변화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주변의 재개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형태가 변하고 주민 구성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양교회는 목회구조를 ①목회연구사역 ②목회사역 ③교육사회선교사역으로 트라이앵글시스템(tri-angle system)으로 운영한다. 가장 큰 변화는 연구사역팀의 도입이다. 목회 사역에 동원되지 않고 사역을 위한 연구와 훈련만 담당할 목회 팀을 구성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시대에 들어서서 다양한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오늘의 목회현장에서는 더 이상 상식 수준으로는 효과적인 목회가 불가능하다.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하여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사역을 전문으로 연구하여 적용시킬 연구사역은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일 것이다. 그래서 신양교회는 교회 안에 ①연구사역팀(Vision)을 두어서 우리 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선교대상에 맞는 목회전략을 개발하고 훈련하고 검증하며 ②이렇게 검증되고 훈련된 목회프로그램과 인력들을 동원하여 구체적으로 목회사역을 체계화(Theory) 시키고 시행할 것이고 ③그 목회사역을 통하여 얻어진 생명들을 효과적으로 돌보고 잘 세우기 위하여 교육사회선교사역(Praxis)을 하려고 한다.
2) 하나님의 나라 세우기 사역(Morningcome Land Mission)
이는 현재 우리교회의 사람을 세우기 위한 교육과 교회 이미지를 높이고 목회 영역을 확대하는 사회선교사역과 지역사회를 돌보고 책임지려는 봉사사역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사역 시스템의 도입이다. 현재 우리 한국교회가 성도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숙시키는 양육이나 사역훈련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개발되고 운영되고 있지만 다음 세대의 교회를 책임질 교회 지도자를 훈련하고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시스템은 너무나 미약하다. 교회학교(하늘꿈학교)가 운영되지만 이는 주일날 교회를 찾은 아동들의 예배나 간단한 분반활동에 그치고 교육의 가장 큰 장(場)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 역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우리 교회의 경우 계절학교와 주말학교라는 대안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는 기대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서 그동안 많은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한 Mission School 역시 교육의 공공성이라는 명분으로 기독교 지도자 양성이 길은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
어느 공동체, 비록 교회일지라도 사람을 키우지 않고는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교회를 찾아 온 아동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연령별, 계층별 전 세대의 통합적 교육을 시도하기 위하여 교육과 사회선교를 통합하여 새로운 개념의 교육을 개발하려고 한다. 그래서 기존의 각급 센터사역과 사회선교사역들을 단순한 돌봄의 차원을 넘어서 상호 상승작용(synergy)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체 아동교육사역과 사회선교봉사사역을 통합하려고 시도한다. 이는 교회에 출석하는 소수의 아동들의 주일학교교육의 차원을 넘어 지역 모든 아동을 교육과 돌봄의 대상으로 하며 나아가 부모를 비롯한 모든 연령별, 계층별 교육으로 상호 상승작용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도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문화적 접근을 위한 문화선교사역도 이 범주에 포함시켜 함께 운영해 나갈 것이다.
D. 결론(패러다임 변화)
이상에서 제시한 패러다임 변화는 신양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특수성이나 자력으로 변화가 가능한 능력을 가진 교회의 경우에 해당되는 것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데로 노회가 목회적인 기능을 가지고 지교회를 목회 한다는 개념으로 이 사역을 검토하여 소속된 지교회가 적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시킨다면 노회 안에 모든 교회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역 교회를 5-10개 정도로 묶어서 연합하여 사역하도록 돕고 인력이나 재정 그리고 프로그램을 지원 한다면 모든 지역 교회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지역복음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사역의 시스템화는 개 교회에서 교인 훈련 사역은 지역 네트워킹으로 공동사역으로 하고 교회의 이미지를 세우는 사역도 공동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회가 주도적으로 이 사역을 돕고 협력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 된다.
그리고 위의 신양교회의 트라이앵글시스템(tri-angle system)을 노회가 적용한다면 비전 즉 연구사역은 노회의 목회지원사역 팀에서 담당하고, 목회 사역은 개 교회가 담당하고 교육 사회 선교는 네트워킹된 지역 연합에서 담당한다면 효율적인 목회가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노회가 목회적 기관으로 운영되고 노회가 지교회를 확대된 목회 대상으로 삼는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 질 때 가능하고 이 사역들이 정착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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